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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이라는 단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갑상선이 뭐예요?'라고 질문을 받으면 선뜻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갑상선 검사 받으라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갑자기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작지만 중요한 기관, 갑상선에 대해 처음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 아래에 자리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입니다. 왼쪽 엽과 오른쪽 엽이라는 두 개의 날개가 있고, 가운데는 협부라고 하는 연결 부위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손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부어오르거나 결절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두 가지 주요 호르몬인 T3(트리요오드티로닌)와 T4(티록신)를 만들어냅니다. 이 호르몬들은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조절, 소화 기능, 신경계 작용, 심지어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줍니다. 쉽게 말해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을 '총괄 지휘'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이 너무 열심히 일하면 '기능항진증', 너무 게으르면 '기능저하증'이라 부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떨리고, 더위를 많이 타며, 체중이 빠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반면, 기능저하증은 추위를 많이 타고, 피곤하고, 살이 찌며, 우울감을 느낄 수 있죠.
갑상선은 단순한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사용을 조율하고, 성장과 생식, 기분과 집중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갑상선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법, 생활관리 팁 등을 단계별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갑상선’이라는 기관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해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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